2026.03.08 15km 러닝 기록
오늘은 여전히 날씨가 풀리지 않았지만 이미 경칩이 지났으니 간만에 한번 달려보기로 했다. 해가 떠있는 오후 시간대가 좀 더 날씨가 따뜻할 거 같아서 오후에 달려볼까 했지만 시간이 나지 않았고, 결국 오후 6시쯤에 시작한 것 같다. 아직 해가 떠있으니 해가 있는 방향이 아닌 반대방향인 동쪽으로 달린 후 해가 지면 다시 서쪽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짰다.

잠실 선착장에서 시작하여 잠실대교를 지나 잠실철교, 올림픽대교, 천호대교를 지나 구리암사대교를 찍고 다시 잠실 선착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다. 이 코스는 내가 좋아하는 코스인데, 처음 러닝을 시작할 무렵부터 [잠실 - 한강대교] 코스보다 [잠실 - 구리암사대교] 코스가 더 재밌고 즐거웠다. 날이 따뜻해지면 [잠실-한강대교] 코스는 너무 번잡한데 비해 [잠실 - 구리암사대교] 코스는 아주 한적한 편이다. 그리고 봄에는 장미축제도 하는지 여러 색의 장미들도 있고, 중간중간 재밌는 곳이 많아서 좋아한다. 아무튼 사람들 북적대는 건 질색이다.

오늘은 약 15km를 뛰었고 딱 2시간 걸렸다. 휴, 기록이 한창 좋을 때는 22km에 1시간 50분이었는데, 아무래도 체중도 늘어서 몸이 가볍지 않고 작년 가을, 겨울 너무 쉬어서 좀 힘든 느낌이다. 더 연습해서 올해 5월 쯤엔 하프코스를 2시간 이내에 들어오는 게 목표다. 부상당하지 않게 무리하지 않는 게 제일 중요하다. 부상당하면 모든 게 물거품이 되니까. 2시간 동안 저강도로 달리니 칼로리 소모가 엄청난 것 같다. 거의 1300kcal를 날려버렸구나. 게다가 땀으로 수분도 상당히 날려버렸으니 체중이 꽤 줄어들겠군.

12km 정도 즈음부턴 힘들면 조금씩 걷고 뛰고를 반복했다. 몸이 힘들다고 느낄 때 기를 쓰고 뛰어봐야 결국 부상만 입게 된다는 걸 알게 된 후부터는 무리하지 않으려고 한다. 중간에 페이스가 확 떨어지는 부분들이 걸은 부분들인 거 같다. 중간에 화장실도 한번 다녀왔다.
아름다운 한강 다리들 사진 투척~ 순서대로 구리암사대교, 올림픽대교, 잠실대교다.



앞으로 주2회 러닝을 할 생각이다. 주말에 1회는 오늘처럼 15km 정도 수준으로, 주중에 1회는 아마 수요일에 할 거 같은데 6~8km 정도 수준으로 하려고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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